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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개월 말이 느린 아이, 예민함·집중력도 언어발달과 함께 봐야 할까요?

작성자 가치톡 에디터 조회 13 공감 0 2026.09.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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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로 보는 치료·육아

18~35개월 말이 느린 아이, 예민함·집중력도 언어발달과 함께 봐야 할까요?

말이 느린 아이에게 예민함이나 집중이 짧은 모습이 함께 보여도, 그 기질이 언어지연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말이 늦은 유아와 전형적 언어발달 유아의 큰 기질 영역 자체는 대체로 비슷했지만, 언어 능력과 주의·억제조절·정서 특성이 연결되는 양상은 서로 달랐습니다.

“말이 늦은데 원래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 걸까요?”라는 질문은 흔합니다. 이럴 때는 성격 탓으로 결론 내리기보다 말 이해·표현, 몸짓과 놀이, 청력, 주의와 좌절 반응을 함께 관찰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무엇을 살펴봤나요?

2026년 9월 American Journal of Speech-Language Pathology에 공개된 연구는 18~35개월 유아 42명을 살펴봤습니다. 말이 늦은 유아 21명과 전형적 언어발달 유아 21명의 보호자가 기질과 표현어휘를 보고했고, 연구진은 이해·표현언어도 직접 평가했습니다.

42명전체 참여 유아
18~35개월연구 대상 연령
21명씩말이 늦은 집단과 비교 집단

연구에서는 노력통제, 부정적 정서, 활동성처럼 넓은 기질 영역에서 두 집단의 뚜렷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말이 늦은 집단에서는 어휘가 많을수록 주의집중과 억제조절 수준이 높은 경향이 있었고, 이해언어와 일부 정서 특성의 관련도 관찰됐습니다.

“예민해서 말이 늦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연구는 기질이 언어지연을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보여준 연구가 아닙니다. 표본도 작고 영어 단일언어 환경의 유아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국내 아이 한 명의 원인이나 예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집에서는 무엇을 함께 관찰하면 좋을까요?

  • 말 이해: 익숙한 지시나 질문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봅니다.
  • 표현 방식: 단어뿐 아니라 가리키기, 보여주기, 눈맞춤과 몸짓으로 뜻을 전달하는지도 살펴봅니다.
  • 주의: 좋아하는 놀이에서도 집중이 매우 짧은지, 낯선 과제에서만 짧아지는지 구분해 봅니다.
  • 좌절 반응: 말이 잘 통하지 않을 때 짜증이 커지는지,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봅니다.
  • 환경 차이: 집·어린이집·낯선 장소에서 의사소통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기록합니다.

언어평가를 고려할 때는 무엇을 함께 볼까요?

표현 단어 수만 보는 것보다 이해언어, 몸짓, 놀이와 상호작용, 청력, 전반적인 발달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이 늦으면서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적거나, 이전에 하던 의사소통 기술이 줄어드는 등 다른 걱정이 함께 있다면 한 가지 기질 특성으로 설명하기보다 전문 평가를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관찰한 모습도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언어치료 상담에서는 아이가 실제로 말을 쓰는 상황, 집중이 이어지는 활동, 답답해하는 장면을 함께 정리하면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치톡 홈티(가정방문 치료)는 진단을 대신하지 않으며, 가정방문 방식이 맞는지는 아이의 현재 어려움과 목표를 바탕으로 상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Simmons ES, Plaia O, Pitts A, Paul R. What Temperament Can Tell Us About Language Development of Late-Talking Toddlers. AJSLP. 2026.

최종 확인일: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