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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때리고 울 때, 혼내기 전에 반복 상황부터 살펴봐요

작성자 가치톡 에디터 조회 12 공감 0 2026.10.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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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 긍정적 행동지원

아이가 때리고 울 때, 혼내기 전에 반복 상황부터 살펴봐요

아이가 요구를 거절당한 뒤 때리거나 울며 드러눕는 일이 반복돼도, 행동만 보고 고집이나 일부러 하는 행동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 바로 전에 있었고 행동 뒤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록하면, 아이가 어려워하는 조건과 필요한 도움을 전문가와 나누기 쉬워집니다.

관찰은 아이를 혼자 평가하거나 행동을 참게 만드는 방법이 아닙니다. 다치지 않도록 안전을 먼저 지키면서, 반복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첫 단계입니다.

행동이 아이의 유일한 표현일 수도 있어요

때리기, 울기, 물건 던지기 같은 행동은 힘든 요구를 피하고 싶거나 도움·휴식·관심을 원할 때, 또는 감각적으로 버거운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같은 행동도 아이와 상황에 따라 이유가 다를 수 있으므로 “관심을 끌려는 것”처럼 하나로 정해 말하지 마세요. 행동의 기능은 관찰과 평가를 거쳐 확인할 가설이지, 행동만으로 알 수 있는 진단이 아닙니다.

앞뒤 상황을 짧고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행동 전: 무엇을 하던 중이었나요? 지시, 소음, 기다림, 전환이 있었나요?

실제 행동: “나빠졌다” 대신 “장난감을 치우자 손으로 밀고 2분간 울었다”처럼 적어요.

행동 후: 과제가 멈췄는지, 어른이 다가왔는지, 원하는 물건을 받았는지 살펴요.

이 기록법을 ABC 관찰이라고도 합니다. A는 직전 상황, B는 실제로 보인 행동, C는 행동 뒤 일어난 결과를 뜻합니다. 몇 번의 관찰만으로 원인을 확정하지 말고, 언제 반복되는지와 예외적으로 잘 넘어간 때도 함께 적어 보세요.

안전한 표현 방법을 함께 찾아요

국립특수교육원의 긍정적 행동지원 자료는 환경과 행동의 맥락을 살펴 선행 상황을 조정하고, 아이가 같은 필요를 더 안전하게 표현할 대체 행동을 가르치도록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쉬고 싶은 상황이라면 “쉬어요”라고 말하기, 휴식 그림카드 건네기, 도움 요청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아이의 의사소통 방식과 상황을 아는 보호자·전문가가 함께 정해야 합니다.

1단계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아이와 주변 사람의 안전을 먼저 확보합니다.

2단계 짧고 차분한 말로 행동의 한계를 알리고, 필요한 도움이나 휴식을 확인합니다.

3단계 안전해진 뒤 기록을 검토해 예방할 조건과 연습할 대체 표현을 전문가와 정합니다.

기록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자해, 심한 타해, 위험한 곳으로 뛰쳐나감,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가 있으면 가정 관찰을 이어가기보다 안전 계획과 전문 평가를 먼저 요청하세요. 위험한 행동을 일부러 무시하거나 관심·보상을 모두 끊는 방식은 아이의 안전과 필요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장애자녀 지원 자료의 절차를 모든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하거나 진단 기준으로 사용해서도 안 됩니다.

반복 행동은 아이의 잘못이나 보호자의 양육 실패라는 뜻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앞뒤 상황을 기록해 학교·상담기관·의료진과 공유하면, 아이가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함께 살피고 더 안전한 의사소통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국립특수교육원 온맘, 긍정적 행동지원
국립특수교육원 온맘, 대체행동 기술 습득 중재
두 자료는 장애자녀 지원 자료로, 일반 아동의 진단 기준이 아닙니다.
최종 확인일: 2026-10-30